부산 금정산성 천하대장군 오리백숙 맛집

부산 금정산성 천하대장군 오리백숙 맛집

가게명 : 천하대장군집

주소 : 부산 금정구 공해5길 28

운영시간 : 10:00~22:00

연락처 : 051-517-8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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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 먹거리촌 입구

날이 좋았던 저번 주 주말에 금정산성에 있는 천하대장군을 다녀왔습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다녀왔는데 산속이라 많이 불편할 줄 알았는데 그리 불편한 건 또 아니었어요. 한 가지 말씀드리면 올라갈 때는 나름 편안한데 내려갈 때 타이밍 잘못 잡으면 조금 고생입니다.

 

죽전마을-온천장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오가야 하는데 밑에서 올라갈 때는 온천장역에서 타면 편안하게 앉아서 가면 되지만 내려올 때는 산악인들이 함께 타고 내려오는데 내려오는 15분 정도는 차분히 참고 내려오셔야 해요. 산타시는 분들로 꽉 찹니다.

 

대중교통 타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온천장역에서 203번을 타고 공해부락 정류장에서 하차했습니다.

내리셔서 뒤로 돌아보시면 위 사진처럼 큰 간판이 있어요. 그쪽으로 거슬러 1분만 올라가시면 됩니다.

 

천하대장군 입구 자갈길

올라가다 보면 왼쪽 방면에 천하대장군이라고 작은 표지판이 있을 거예요. 따라서 조금만 들어가시면 바로 가게가 나옵니다.

 

오리 전문점 천하대장군

흰색 나무 뭔지는 모르겠는데 엄청 예쁘게 펴있더군요. 사진의 좌측이랑 아래쪽으로 넓게 주차장이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엄청 많이 붐비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코로나 여파 때문에 단체가 들어오기 힘들어서인 것 같아요.

 

입구에 들어서서 보이는 내부

보시면 맨 좌측에 테이블이 많이 있구요. 정면과 정면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은 단일 방들이 따로 더 있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부분은 카운터 및 주방입니다.

 

 

테이블에서 보이는 전망

홀에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대부분 사람들은 따로 방을 잡고 먹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탁 트인 곳이 좋아서 야외가 보이는 창가로 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엄청 넓게 트여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창문도 있고 여러 문들이 열려 있어서 바람도 아주 선선하게 들어와서 좋았고 지금 같은 날씨에 문들 활짝 열어놓고 먹으니 환기도 잘 되고 너무 좋았습니다.

 

메뉴판

창가 자리에는 창가에 메뉴판이 올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미 인터넷으로 보고 예약을 하고 와서 메인 메뉴는 따로 주문할 필요가 없었어요. 여러분들도 혹시 방문하실 예정이시면 전화하셔서 예약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백숙 종류는 한 시간에서 그 이상도 소요될 수 있다고 해요.

 

예약 주문한 오리백숙에 이어 파전까지 추가 주문을 했어요. 아래쪽에 나오겠지만 파전 15,000원에 엄청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기본 밑반찬

기본 밑반찬 상차림입니다. 밑반찬은 딱히 특별하다 할 것은 없습니다. 일반 백숙집들과 비슷합니다.

 

취나물,콩나물,시금치나물,샐러드

다른 건 모르겠고 저 샐러드에 들어가는 소스가 엄청 독특했어요. 들어가는 재료는 양상추, 적양배추, 당근, 사과로 평범했는데 먹어보고 또 먹어보고 소스만 여러 번 찍어먹어 보고 뭔가 특별한 것을 썼는데 뭔지 모르겠어서 여자 직원분께 여쭤보니 생강 꿀을 이용한 소스라고 하시더라구요.

 

입맛을 돋워주는 느낌이 강했는데 엄청 이색적이고 맛있는 소스였어요. 본격적인 식사 하시기 전에 샐러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톳나물,무생채,고구마맛탕

겉절이와 함께 각종 나물 및 고구마 맛탕도 나옵니다.

 

한방오리백숙

아무래도 예약을 했다 보니 밑반찬 세팅되고 나서 거의 바로 나왔습니다. 백숙은 전부 다 익힌 상태로 한 번 끓기만 하면 바로 먹으면 됩니다. 내부에는 각종 약재와 통후추가 많이 보였고 위에는 파가 듬뿍 얹어져 있습니다.

 

냄비에 국물은 넘치기 직전으로 많이 담겨져 나오고 건물이 전체적으로 기울어져 있는 건지 테이블이 기울어져 있는 건지 국물이 한쪽으로 조금 쏠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임시방편으로 냅킨을 조금 두껍게 접어서 기울어지는 쪽 두 군데를 받쳐주었어요. 안 그러면 끓고 나서 넘칠 것 같더라구요.

 

오리백숙 다리부위

다들 취향이 다르시겠지만 저는 무조건 닭과 오리는 다리부터입니다. 다리를 한 조각 뜯어서 앞접시에 옮겨 담는데

너무 부드러웠는지 옮기는 도중에 흘러내려 버렸어요.

 

저는 오리백숙을 닭백숙보다 선호하는데 다리나 날개 부위는 닭보다 더 쫄깃하고 가슴살 부위는 덜 퍽퍽한 느낌이라 좋아해요. 한 입 먹어보니 익히기도 아주 푹 익혀지고 쫄깃하며 오돌뼈마저도 잘 씹혔어요.

 

국물에는 기본적인 간이 돼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떠먹기만 해도 나름 괜찮았으니 먼저 간하지 마시고 드셔 보신 후

기호에 따라 간을 추가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오리가슴살과 겉절이

겉절이는 초간장과 고춧가루를 배합한 양념에 단배추를 길쭉하게 썰어 부추와 함께 즉석으로 버무린 것 같습니다. 겉절이를 들춰 보면 바닥에 양념이 꽤나 있으니 겉절이의 간이 심심하신 분들은 아래에 깔린 양념에 한 번 더 푹 찍어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금정산성막걸리

맛있는 오리백숙 앞에 두고 술 한잔 안 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가볍게 막걸리만 한 병 시켰습니다. 그래도 금정산성 왔으니 굳이 금정산성 막걸리를 시키 자고 하여 시키긴 했는데 저는 먹어보았기에 크게 추천하지는 않았지만

먹어본 적이 없다면 한 번 정도는 시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취향 따라 기호에 맞는 분도 있을 거니까요.

 

금정산성막걸리는 산도가 엄청 강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쉽게 접하는 생탁과는 많이 달라요. 막걸리를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파전

추가 주문했던 파전은 백숙을 반쯤 먹어갈 때 나왔습니다. 크기는 생각한 정도의 크기인데 두께는 꽤나 두꺼웠습니다. 파전의 재료에는 쪽파와 청양고추 그리고 당근이 보였던 것 같구요. 잘게 자른 오징어까지 자주 씹혔습니다.

 

파전

익은 정도는 아주 좋았구요. 특히나 겉 부분은 엄청 바삭했습니다. 신기한 것은 식사가 끝날 때까지 바삭함이 유지됐습니다. 저도 요리를 자주 하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바삭함을 유지하는 전을 만드는 방법은 엄청 궁금하네요.

 

파전은 그냥 먹어도 적당한 간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전이니 전용 간장을 찍어먹는 게 더 맛있었습니다. 간장을 찍지 않고 무생채를 파전 위에 얹어 드셔도 정말 맛있습니다.

 

닭죽

저희는 오리백숙을 먹었지만 저건 닭죽입니다. 메뉴에 닭죽이라고 되어있습니다. 테이블에 있는 냄비를 가져가서 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주방에서 닭죽만 따로 가져오십니다.

 

한 개를 주문하면 저런 그릇에 공깃밥처럼 한 그릇이 나옵니다. 맛은 일반적인 닭죽 맛입니다. 먹을만 하네요.

 

김치,깍두기

원래 기본 밑반찬인지 죽을 시키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죽을 시키고 나니 이모님이 테이블에 김치가 없다며

가져다주셨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시큼하니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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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가성비★★★☆☆

접근성★☆☆☆☆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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