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돈가스 맛집 가미레스토랑

서면 돈가스 맛집 가미 레스토랑

 

가미레스토랑 입구

 

가게명 : 가미레스토랑

주소 :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743번 길 6 지하 (서면역 15번 출구 바로 앞, 버스정류장 바로 앞)

연락처 : 051-808-7645

영업시간 : 12:00 - 21:00 (정해진 휴무X / 식사시간 별도 운영 메뉴판 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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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을 넘긴 분들은 가끔씩 옛 감성의 경양식 돈가스와 그 식당의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저처럼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돈가스 집을 찾다보면 8~9할은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이 많은 시대인 것 같습니다.

 

물론 돈가스라는 음식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라 일본식 돈가스도 좋아하지만 정통 경양식 돈까스가 가끔가다가 꽂혀서 당길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경양식 돈까스 전문점을 찾다가 특색 있는 곳을 찾아 방문하게 되어 리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커피제조 공간 및 주방

가게는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구를 들어오자마자 위 사진처럼 원두를 로스팅하고 내리는 공간과 주방이 함께 보입니다. 사진에 계신 분이 사장님이십니다. 가게를 찾아볼 때 글에서 보게 된 부분인데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호텔 경력과 해외에서 공부하신 경력이 꽤나 되신다는 것 같더라구요.

 

입구 및 내부

가게 분위기가 정말 제 취향이었습니다. 음악은 클래식이나 재즈가 흘러나오고 분위기는 옛날 다방 느낌도 나면서 제 블로그 이름과 같은 골방의 느낌이었습니다. 조명이며 인테리어가 낡을 대로 낡아서 그런 엔틱한 느낌도 좋았습니다.

 

청결을 강박적으로 따지고 들어가시는 분들은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으니 굳이 가시는 걸 추천하진 않습니다. 건물의 외부나 내부나 오래된 느낌이고 많이 낡았습니다. 벽지는 물들었고 테이블과 소파 또한 나이가 꽤나 들어 보입니다.

 

이런 낡은 느낌이 좋아 찾아가는 곳이니 불편해하지 마시고 미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두 설명문

원두 판매 사업까지 같이 진행하시나 봅니다. 커피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전문적으로 원두의 종류나 상세한 맛에 대해 아는 편은 아니라 사실 저건 봐도 모르겠네요. 그냥 원두에도 애정을 가지고 신경 쓰시는구나 정도의 생각이 듭니다.

 

식사 메뉴판

위의 영업시간에 대해 드린 설명에 대한 참고가 식사 메뉴판 하단에 있습니다. 저기서 나타내는 시간은 식사 가능 시간입니다. 그 외에는 식사를 제외한 커피, 음료, 주류를 판매한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전화하여 문의드려보니 아주 칼같이 저 시간대를 지키는 건 아닌 듯 하니 전화해보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메뉴 상단의 델리스프, 스몰 샐러드는 식사 주문 없이 단일로 저것만 주문할 때 받는 가격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문은 돈가스와 함박 스튜로 했습니다. 돈가스는 경양식 돈가스고 함박 스튜는 쉽게 말해 함박 스테이크를 이용한 찹스테이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돈가스를 시키나 함박을 시키나 주문 시 구성에는 샐러드, 스프, 식후 커피까지 다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이 모든 구성이 5천 원이라는 말입니다. 요즘 세상에 이게 말이 되는 가격인가요? 가성비가 너무나도 좋습니다.

 

음료 메뉴판

해당 메뉴들은 그냥 있다는 것 정도만 아시면 될 듯합니다. 메뉴판은 이 두 가지가 끝이 아니라 주류 메뉴도 따로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드실 분들은 주류 메뉴판을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 밑반찬 및 스프

스프

스프와 샐러드 그리고 밑반찬입니다. 스프는 제조를 직접 하신 듯한 느낌인데 크림스프 기반이며 먹어보면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물은 다진 소고기와 새송이 버섯 정도가 예상되는데 너무 잘게 다져져 있는 재료들이라 확실하지는 않네요.

 

샐러드는 케찹을 이용한 소스를 쓰신 것 같은데 사우전드아일랜드는 아니었습니다. 분명 맛은 토마토케찹의 맛이 나는데 베이스로 케찹을 깔아서 제조하신 것으로 예상만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스프, 밥, 샐러드는 추가 비용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경양식 돈까스

▶돈가스 - 5,000원◀

 

돈가스의 크기는 평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이드에는 푸실리와 당근 조림을 가니쉬로 두셨네요. 푸실리는 따로 설명드릴 건 없고 당근은 토마토소스 또는 케찹을 이용해 졸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케찹의 향과 맛이 진하게 났습니다.

 

돈까스 단면

딱 옛날 경양식 그 느낌입니다. 뭐랄까 의미심장하게 감동적이었습니다. 맛을 설명드리자면 정말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옛날 경양식 돈가스가 특별한 맛이랄 것이 있었던가요? 그냥 딱 그 기본적인 경양식의 맛이었습니다. 점점 잊혀진거죠.

 

요즘은 너도 나도 경쟁의 시대이고 요식사업의 매장과 가지 수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이며 저마다 다른 매장과 경쟁하여 이기기 위해 계속해서 특별한 것 또 특별한 것을 점점 개발하고 만들어냅니다. 시대가 너무 발전하여 잊고 있었던 옛날의 맛이었을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여기저기 후기를 볼 때 가성비는 좋지만 맛은 평범하다거나 가격이 싸다고 질은 기대하지 말아라거나 하는 글도 일부 보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완전 다릅니다. 가격도 거의 10년 전 가격을 유지하고 있고 맛 또한 엄청나게 만족스러웠습니다.

 

돈가스집 사장님들 모두가 같은 맛 같은 메뉴로 장사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은 알기에 이렇게 옛 추억을 지켜주는 가게가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함박스튜

▶함박 스튜 - 10,000원◀

 

함박 스튜입니다. 함박 찹스테이크로 불러도 되겠습니다. 구성은 새송이, 당근, 피망, 양파, 목이버섯과 함박스테이크를 큼직하게 썰어 같이 볶아냈습니다. 고기가 정말 엄청 부드럽습니다. 사실 이 메뉴는 제가 시키지도 않았고 이것을 기대하고 온 것이 아니라 큰 리뷰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함박 스튜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만 구성적인 부분에서는 저는 돈가스나 함박스테이크를 단일 메뉴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와인샤워

함박 스튜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와인샤워입니다. 와인을 실제로 타신 건지 여쭤봐야 했었는데 먹느라 깜빡했네요. 마셔보았을 때 도수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 넣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와인향은 나는 것을 보아 와인이 맞는 것 같긴 합니다. 마셨을 때 느낌은 에이드의 느낌이 강합니다. 술을 잘 못하시는 분들은 도수를 느낄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원두커피

식사가 끝날 때 즈음 원두커피를 가져다주십니다. 커피는 향이 아주 그윽하며 좋고 맛은 고소하면서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여과기로 내린 드립 커피라 아주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넘김이 좋았습니다. 설탕은 주시긴 했지만 넣지 않은 채로 드시는 게 더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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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게이다

▩오래되었고 낡은 건물이다

▩가성비가 정말 좋다

▩경양식의 옛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위생에 큰 기대를 하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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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가성비★★★★★

접근성★★★★★

서비스★★★★★

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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