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 나온 국제시장 원조밀면

부산 남포동 국제시장에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촬영 도중 다녀간 곳이 있다고합니다. 원조밀면이라는 밀면집인데요. 이번이 처음 방문이긴하나 꽤나 인기가 있는 가게더군요. 허름한 입구부터 기대감을 주는 곳이었는데 직접 먹어본 후기는 어떠할지. 오늘도 자세하게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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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명 : 원조밀면

주소 : 부산 중구 중구로 31-1

연락처 : 051-244-2555

영업시간 : 매일 08:00 - 20:00 

 

 

 

 

런닝맨에 나온 국제시장 원조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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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밀면 입구

원조밀면 입구2

 

남포동 국제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는 원조밀면은 골목 안에 있고 그 위치조차 좁아 눈에 잘 띄지는 않으나 그래도 찾기 쉬운 편이었습니다. 남포역에서 내려서 걸어오시는 분들도 그리 멀지는 않으니 접근성이 좋아보입니다.

 

또 다른 밀면 맛집에 대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골목 안 원조밀면

 

입구가 엄청 좁습니다. 외관상 바깥에서 볼 때도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작아서 눈에 띄지 않았지만 골목으로 들어가서 바로 위치해있어서 그나마 잘 찾을 수 있었고 가게 입구 앞에 들어가기 전 어딘가에 공기 간판이 있어서 발견하셨다면 그 쪽으로 들어오시면 되겠습니다.

 

원조밀면 주방

 

입구를 들어오면 우측에 바로 주방이 보이는데 가정집을 변형한 식당이라 바닥도 집안처럼 되어있고 주방은 아예 따로 방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보이는 오이 4박스가 아주 인상적이네요. 오픈 주방이 대세이고 이것이 또한 위생에 자신감을 상징하기도하여 오픈 주방을 선호하긴 하는데 이 정도의 오픈 주방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연예인 방문 기념 사진

 

개그맨 김준호님을 비롯해 다른 연예인분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가셨던 것 같네요. 기념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런닝맨 출연 기념 사진

 

런닝맨에도 방영된 적이 있는 가게더군요. 런닝맨이 다녀갔다해서 온 것은 아니지만 가게를 들어오고 알았을 때 좀 놀라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다들 엄청 맛있게 먹고 갔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때마침 그 때 런닝맨의 게스트 출연자는 트와이스였네요. 이런 협소한 곳에 그것도 남포동에 런닝맨과 트와이스가 왔다간 것이라면 그 때 남포동은 정말 교통마비상태였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밀면 맛집에 대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원조밀면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전체적으로 아주 착한편입니다. 만두도 3,500원 이고 모든 밀면이 5,500원 밖에 하지 않네요. 보통의 양도 가격 대비 엄청 괜찮으나 곱빼기는 상당히 양이 많으니 잘 생각하시고 시키셔야할 듯 합니다.

 

온육수

 

온육수입니다. 사골 베이스의 따뜻한 육수인데 다른 곳에서는 느끼지 못한 특이한 사골 육수였습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도저히 모르겠으나 같이 식사하러 간 일행은 소 뼈 육수가 아닌 염소 뼈 육수같다라는 말을 하긴 했는데 염소는 고기도 뼈도 먹어보지를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먹는 내내 독특한 맛이 났는데 이 맛을 내는데 원조밀면만의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무김치

 

사실 무김치는 별거 없는 기본찬이긴한데 생김새가 특이해서 사진을 남겨봤습니다. 보통 다른 가게들보다 두께도 얇은 편이고 면적이 거의 3분의 1정도로 거의 채를 썰었다고 봐야겠네요.

 

물밀면 곱빼기

 

▶물밀면 곱빼기 - 6,500원◀

 

물밀면 곱빼기입니다. 정말 크게 사리를 꼬아서 두 덩이가 나오는데 정말 엄청 많습니다. 면을 들어보고 괜히 시켰나 싶었을 정도였고 다 먹는데 조금 힘들었습니다. 

 

밀면, 냉면, 국수 등 차가운 면의 애호가 이시라면 특이점을 바로 발견하실 수 있을텐데요. 오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이가 절여져서 나옵니다. 아무래도 채썬다음 소금물에 잠시 염지를 하고 보관하였다가 고명으로 올리는 방식인 것 같은데 이 오이가 식감과 맛을 정말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비빔밀면

▶비빔밀면 보통 - 5,500원◀

 

비빔밀면입니다. 비빔밀면 또한 자극적이지않게 맵고 달고 짠맛의 조화를 잘 잡았으며 아쉬운 점은 물기를 잘 빼서 담아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약간의 밍밍한 느낌이 물기를 꽉 짜낸 면이라면 잘 잡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밀면 곱빼기, 물밀면 보통

▶물밀면 보통 - 5,500원◀

양의 비교를 알려드리기 위해 보통과 곱빼기를 나란히 두고 찍은 것인데 사진으로만 봐도 확연하게 티가납니다. 

 

만두

▶만두 - 3,500원◀

다른 밀면집이랑 같은 기성품입니다. 단 500원이 싸단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맛은 똑같습니다.

 

절인 오이

 

말씀드렸던 절인 오이입니다. 색깔도 벌써 하얀색이 빠지고 절여든 색깔이 조금 보이시죠. 그냥 악삭함이 아닌 약간은 꼬들하게 아삭한 느낌이 일품입니다.

 

또한 원조밀면의 냉육수는 먹어보니 심심한 편이였습니다. 한약재의 향 정도만 내고 육수 본연의 맛만으로는 밀면의 맛을 살릴 수가 없었는데 대신 양념장에 엄청나게 신경을 쓴 편인 것 같더라구요.

 

양념장만 찍어 먹어보니 다른 가게에 비해 양념장이 많이 자극적인데 이 양념장이 한약재 냉육수랑 어우러지면서 조화를 이룹니다.

 

원조밀면의 면은 탄력을 아주 잘 살려서 면이 딱딱하다는 느낌이 없이 부드러우면서 쭉쭉 늘어나는 식감을 느끼실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고기 고명

 

고기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보시면 살코기만 있는게 아니라 위에 비계와 껍데기까지 같이 붙어있네요. 그래도 밀면에는 살코기만 있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 부분은 제 기호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원조밀면은 사장님이 모든 테이블에 식초를 가득 둘러서 먹으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식초는 전혀 두르지 않아도 충분했습니다. 드셔보시고 모자라다면 그 때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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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 때 원래는 남포동의 또다른 밀면 맛집인 일미밀면을 가려고했는데 문이 닫혀 있더라구요. 일요일은 휴무인 것 같습니다. 많이 아쉬운 발걸음으로 급하게 찾은 원조밀면을 방문한 것이지만 나름이 아니라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덕분에 또 하나의 맛집을 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미밀면이나 할매밀면 등 남포동에 줄서는 밀면집은 많지만 이 원조밀면도 한 번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제 피크인 여름에는 여기도 줄 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맛★★★★☆

가성비★★★★☆

접근성★★★★☆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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